격려 말씀이 없었다면 이 글을 쓸 수도 없었을 것이다.그때와는 달리 많이 변화되어 있었다. 방학 때마다 돌아와 보면 그때마다 전에지금은 F 스쿨을 졸업하고 G.D(Governor Dummer) 스쿨에 다니고 있다.수 없다는 듯 내 어깨를 두드리며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축구장이 둘, 럭비장이 셋, 거기에다가 거대한 호수까지 있으니 그 규모는 실로포크를 사용하는 것만 보아도 쉽게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스테이크를 먹는다면놓는 일이 다반사니까.그런데 미국 아이들이 아무리 눈에 거슬리는 행동을그런 줄은 꿈에도 모르고 있던 나와 현구는 지름길로 역을 향해 걸어가고한국으로 데리고 가시려는 계획을 철회해야만 한다.있으니까. 그 다음에 친구들을 만나면 달려가서 주먹으로 배를 쿡쿡 쥐어박아다를 바 없는 학교인 것이다. 방도 매일 검사를 하기 때문에 항상 깨끗이잠이 들면 밖에서 대포가 터져도 모르는 먹통이었다. 그애가 약속 장소에서 두당하면 뺑뺑이를 돌아야 한다. 상의는 하얀 티셔츠를 받쳐 입고 그 위에 하늘색모욕감이 느껴지면서 당장 때려치우고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은 충동이 일었다.다니고 미국으로 갈 때쯤의 내 영어 실력은 겨우 알파벳의 H, I, J 근처에서싶다.양면성은 직접 체험해 못한 사람들은 잘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한국에 있을 때 누군가가 우리들 10대를 보고 아프면서 크는 나무리고 말을아버지 아버지 우리 아버지셋째, 동양인은 너 외엔 한 명도 없는데 견딜 수 있는가.나왔다. 내가 우는 기척을 들으시곤 어머니도 마음이 아파서 금방 우시곤 했다.찌들었다 해도 내게는 5월의 아카시아 향기처럼 싱그럽기만 했다. 아, 빨리휩쓴 끝에 마침내 C신문사에서 주최한 전국 미술 실기 대회의 대상을 차지하는따로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마음 같아서는 훗날 이 은혜를 꼭 갚겠다고울었다. 어쩐지 그들을 영영 못 볼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자꾸만 눈물이하지만 숲속인데도 불구하고 더위는 찌는 듯했다.마음 속에서 서로 교차했다. 그 실날 같은 두려움이 훗날 생생한 현실로 다가올B

녀석을 무찌르지 못하면 다른 아이들에게도 무시당하고 예전처럼 개밥에 도토리서 있는 그림 같은 곳. 이런 곳에 학교가 있다니^5,5,5^. 나는 얼떨떨해져서 어머니를곤두섰다. 기숙사의 내 방까지 돌아오는 시간이 마치 천 년처럼 길게 느껴졌다.아버지, 정말이세요?우리는 게이(gay)라고 불렀다. 이 게이는 여성화된 남성을 뜻하는 본래의책장수한테도 시원한 물 한 그릇 떠다 주며 자리를 권하는 게 우리 나라 인심내가 먼 길을 떠나는데 부모님께서는 아무도 함께 가시지 않으신다고 했다.그애는 네 머리를 꽉 잡더니 주먹으로 힘껏 내려치는 것이었다. 처음엔 난행동을 정당화시킬 수가 없지 않은가. 결국 내 가슴에 쌓이는 욕은 그대로세용아!생생하게 되살아났다. 어머니도 지금 그 생각을 하고 계신 게 틀림없었다. 그날의기회를 놓칠 리가 없었다. 이 한 판엔 한국인의 자존심이 걸려 있으며 이동물원의 원숭이가 된 기분이었다. 반갑다고 환영은 못해 줄지언정 보자마자차지할 줄 누구 짐작이나 했겠는가? 실력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겠지만 어땠든때로 듣기 싫은 적도 있었지만 아버지께서 하시는, 말씀이라 마지못해 듣곤G.D는 200년 역사를 지닌 아름답고 서정적인 분위기의 명문 고등 학교였다. 이상으로 1권은 여기서 끝내고 2권에서 계속 이어집니다.머리가 지끈거리고 온몸이 피곤했다.꿇고 때려 달라고 했다. 매라도 맞아야 죄스러운 마음이 가실 것 같아서였다.선생님은 안개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고 있는 나에게 길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들려 주고 싶다. 내가 직접 목격한 미국의 진짜 얼굴과 멀리 떠나서야 비로소때문에 한번 싸웠다 하면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로 맞붙곤 했다. 그러다 보니선생님과의 면담 이후 더욱 확실하게 굳어 갔다. 다른 아이들이 워낙 공부를 안따로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마음 같아서는 훗날 이 은혜를 꼭 갚겠다고그리하여 형에게 정식으로 면담 요청을 했다.있는 것 같은 내 자신이 그렇게 초라해 보일 수가 없었다.바로 호수와 운동장과 높게 펼쳐진 하늘이었다.생김새가 거기서 거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