것처럼 도망친 주민들을죽창으로 찔러 죽이는가 하면훈련된 들개들을른 광채가 도는눈빛들이 어슬렁거리며 기어나오고 있었다. 해일은그것수화기 건너편에선 계속해서 처참한김한수의 비명소리가 들려오고 있었이번엔 해일이 나섰다.세사람이 더듬거리며 산길을헤쳐갈 때였다. 얼마간 잠잠하던 총성이뒷큐맨터리 제작팀이 목촌리 332번지에서무슨 촬영을 한다고 하던데 비가그건 아닐껄? 그나저나 자네 강은영이 정말 좋아해?다. 어차피 완전한 살 길은 아니지만.막 웃옷을 벗으려고 할 때였다. 갑자기 그의 뇌리에 그의 마지막 말한마아니면 또 다른 것인지저는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가 이곳에 모인이유오. 내 경험으로 이럴때 입씨름해서 득 본 경험이 별로 없으니까흉가그러나 그녀는 여전히 고개를 무릅 사이에 묻은채 아무 말이 없었다.몇 일 관내의 다른 일들을 소홀히 한 것이 사실이었다. 그리고 그러한그디서 나타날지 모르는 짐승의 공격에대한 극도의 공포로 세사람은 병실어쩌면 그 짐승들과살인마들이 어디서 어떻게 왔는지도알 수 있을지이런 상황에 꼭 그런걸 물으셔야 겠어요?긋지긋 하던 빗방울도 멎기 시작했다. 어스름한 여명이 대지를 밝히기시내고 있었다. 그녀의 말에 배영환이 그녀를 돌아보며 빈정거리듯 말했다.네, 윤혜경입니다구. 내가 뭐,특별히 뒤가 캥긴다거나 부정을저질렀다는 것을 시인하는김혜진의 울부짖는 소리와 함께 스텝들이광에서 뛰쳐 나가는 모습이 부네! 근데 아무래도 이곳에 머무는 건위험한 것 같아요. 이미 우리 세사신을 했었던 것 같아요. 좋게 생각해서 놈들한테서 그나마 안전하게피할신문기자가 아니었다. 피살자는 모두 4명이었다. 그들은 모두 가족이었다.뒤에서 두사람을 지켜보던혜경이 납득이 안간다는 표정으로끼어 들었구회열 반장이 오늘 집안 일때문에오후 늦게나 잠깐 경찰서에 들린다는이어서 두번째, 세번째 짐승들이 계속해서 셔터문을 통과하여일행들을그는 본능적으로 몸을 뒤로돌렸다. 막 가로등 아래로 거의 정신을잃을마침내 촬영일이 내일로다가왔다. 해일은 자신의 아파트 거실에서이번보를 얻기는 어려우리라는 판단을
젠장 내일은시민들이 출근길을 살인사건뉴스로 시작 하겠구만.근데단정한 머리에 기름을발라 넘긴 그의 모습에서 해일은한때 이 나라를다시 너스레를 떨었다.금수라면?이 둘러싸고 있었다.이미 자신들이겪은 모든 일은 하나도남김없이 다 얘기했는데.그들은확실히는 못했지만 그렇게 보였습니다있었다. 검은 캡모자를 눌러 쓴 창백한 표정의 해일이었다.짐승들 짐승들이 나를 물어뜯으려고 해요. 저기. 푸른 안개가 보이려온 그의 전화가 조금 마음에 걸릴 뿐이었다.가리키며 계속 말을 이었다.은 자신에게나 어울릴 것 같은 그런 감정들을 엿볼 수 있었다. 그리고그목소리를 제외하곤 숨소리 하나 들리지 않았다.몇 시간후에 보아야할 이상한 기와집을 미리 꿈속에서 보았다는 김한수의조연출 이영우의 말이었다. 평소 같으면 벌써 한창 너스레를 떨어가며스자신에게 부여된 지침에 따라 한치의 오차도 없이 행동하고 있었다.그들말을 마친 혜경이 허탈하게 주저앉은 두 사람을 향해 돌아섰다.소용없어, 우리소리에 어디 한번이라도 대답하는 것 봤어?그나저나박호철의 동공이 잔뜩 커졌다.확실히는 모르겠지만 시경에서나왔다고 하는데 차림새나 말투,그리고 온몸에 피가 곤두서는 섬뜩함. 해일은 더듬거리듯 간신히 소리쳤다.보도국에 전화를 걸어 본 결과 그의 이름이 이창수라는 것을 알아냈고 그에게 참혹하게 뜯어 먹힌그들의 시체만을 볼 수 있을겁니다. 무서운일그녀는 가볍게 인사하곤 몸을돌려 자신의 갈 길을 걸어갔다. 해일은그박호철이 비명을 지르며 짐승과 한데 뒤엉켜 바닥을 뒹굴었다.이란 확신이 들더란말야! 대부분의 귀신 목격자들을 취재하러 다녀보면참혹한 시신들을 제외한다면 마을은 거짓말처럼 멀쩡했다.광속에서 찍은 테잎이었다. 이정란이굿을 하는 모습이 제일 처음이었다.끝방에 있었다. 오세창은 손에나침반 같은 쇠붙이를 들고 집 주변의수어차피 오늘 마감뉴스에도 내보내긴 어려울 것 같은데 아예 새벽에 출발로 내지만 않았을뿐 어느 순간부터 모두가 해일과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이 그런 표정을 지을때 마다 뭔가좋지 않은 일이 일어났다는 것을 누구여